『사피엔스』 : 행복을 위한 혁명?
오늘 소개할 책은 유발 하라리라는 사람이 쓴 「사피엔스」라는 책이에요. 최근 몇 년간 꽤 화제가 되었던 책이기에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보셨을 거예요. 우선 책의 제목이 우리 인류의 생물학적 명칭인 “사피엔스”인 이유는, 우리만의 역사가 아닌 지구상의 다른 종들, 그리고 우리와 사촌지간인 다른 인류들 – 예를 들어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– 과의 관계 가운데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. 거의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이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웬만한 SF소설처럼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요. 저자의 해박한 지식, 그 지식들 틈새를 이어주는 촘촘한 상상력, 그리고 재기발랄한 문체가 비결이라 여겨져요. 우리나라 독자들이라면 번역자의 능력과 노고도 포함시켜야겠군요. 가독성이야말로 이 책의 미덕이죠. 제1부 : 인지혁명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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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2. 8. 00:50